계양산 뒤쪽의 지칭개
기타
[녹색순례 일곱째 날] 왕피천은 아직 수천 년 전의 시간에 머물러 있다.
▲ 왕피천을 둘러싸고 있는 낙동정맥의 줄기들. 주변의 울창한 숲은 왕피천의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녹색순례의 마지막 발걸음은 왕피천이다. 왕피천은 경북 영양군 수비면 일월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울진군 서면 왕피리를 거쳐 동해로 흘러들어가는, 길이 약 65km의 하천이다. 녹색연합은 2000년 울진군청과 함께 왕피천 일대의 생태환경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왕피천의 생태계는 매우 잘 보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녹색연합은 2002년부터 왕피천을...
[녹색순례 여섯째 날] 꽃피는 걸 보며 농사를 짓던 사람들
▲ 팥꽃나무. 많은 야생화이름은 화전민들이 부른 것에서 비롯됐다. 팥꽃나무라는 이름은 색깔이 팥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꽃이 피는 시기와 팥을 심는 시기가 비슷한 데서 유래하였다. 팥을 닮아 팥꽃나무 꽃이라- 야생화의 이름을 지은 사람들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이제 깊은 산골짜기에만 숨어 사는 다양한 야생화와 야생동물의 흔적이다. 첩첩이 이어지는 산줄기 속 깊은 계곡 안의 풍경이다. 순례단이 발걸음을 옮기는 동안, 지나치는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흔치 않았다. 그만큼...
[녹색순례 다섯째 날] 낙동정맥, 영남의 동서를 가르다.
▲ 통고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정맥 주변의 모습. 숲이 매우 푸르고 울창하다. 통고산(1,067m)에 오른다.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낙엽이 사박사박 거린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만한 폭의 길에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다. 신발을 벗고 걸으니 낙엽 쌓인 땅이 아기 담요처럼 부드럽다. 숲은 건너편 능선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하다. 통고산 정상에 오르니 울진-봉화-영양 등을 지나가는 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낙동정맥이다. ▲ 통고산 숲길 중 일부....
[녹색순례 넷째날] 왕의 관을 짜던 금강송, 남대문을 복원하다.
▲ 울진 삼척의 금강소나무 자연 군락의 모습. 수천, 수만 년을 내려오던 금강소나무림은 불과 50년 만에 모두 사라졌다. 일부만이 응봉산 정상 부근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다. 잘려진지 30-4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나무 밑둥의 선명한 톱질 자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이 일대의 숲이 겪었던 고단한 시기를 보여준다. 이미 말라버리고 썩어버린 나무 밑둥만으로도 이 나무가 100년 가까이 되었을 아름드리 금강소나무였음을 추정하기에 충분하다. 금강소나무 산판의 역사는 일제시대...
[녹색순례 셋째날] 원형 그대로 보전되어 있는 옛길, ‘울진에 있다!’
▲ 울진 북면 두천리에서 서면 소광리로 넘어가는 십이령 길. 이 옛길은 낙동정맥을 중심으로 동서의 삶을 이어주고 서로 다른 문화와 관습을 소통시켜 주는 관문이었다. 탁 트인 곳에서도 그 흔한 전봇대, 송전탑 하나 보이지 않았다. 자연에 폭 안긴 듯하다. 녹색이 이처럼 다채로울 수 있고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숲이다. 깊은 산 속에서 흘러 내려온 깨끗한 개울만이 시야에 들어온다.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개울물을 떠 마셨다. 더없이 맑고 깨끗했다....
[녹색순례 둘째날] ‘야생동물의 낙원’ 에서 죽은 산양
▲ 가장 멀리 보이는 능선이 영남의 생태축인 낙동정맥.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험준한 지형은 야생동물에겐 편안한 보금자리가 된다. 산양은 어디로 갔을까? 멸종위기종 산양의 서식지는 사방이 탁 트여 바람을 맞으며 주위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다만 발아래가 절벽이고, 발 딛고 선 곳이 암능인 산중에서도 경사가 급하고 험한 산이라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을 뿐이다. 게다가 성격까지 예민해 직접 산양을 본다는 건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그래서...
090516 계양산자연학교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생태해설에 참여해 주신님들 혹여나 몸살이라도 나시지 않았나 걱정이 되옵니다. 바로 사진을 올려 드렸어야 하는데 하는 일 없이 바빠 이제사 올립니다. 동훈이와 은빈이는 아마도 이 다음까지도 좋은 추억이 될 줄로 압니다. 물론 건강하겠죠? 부족함이 많은 해설을 궂은 날씨인데도 많이 참석하여 끝까지 경청해 주셨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 오는 날에 우산을 바쳐든 사진도 멋지게...
[녹색순례 첫째날] 나무 한 그루를 3일 동안 톱질했다구?
▲ 굽이굽이 물결치듯 흐르는 저 깊은 산줄기는 울진, 삼척지역이 얼마나 깊은 골짜기인지 한눈에 보여준다. 삼척시 가곡면과 봉화군 석포면의 낙동정맥 경계인 석개재에서 바라본 산줄기. 2009년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녹색연합은 남한의 마지막 두메산골이라는 울진․삼척지역을 두 발로 걸어서 돌아보는 녹색순례를 진행한다. 왜 울진․삼척일까? 이 지역은 백두대간의 또다른 줄기인 낙동정맥이 지나는 지역이고, 국내 최대의...
계양산 자연학교
계양산 자연학교 5월사진(우중에 수고들 하셨습니다) 이 사진은 회양목님이 촬영하신 사진을 줄여서 올렸습니다. 조금 미미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잘 보아 주세요.
2009인천지구의 날 – 지구가 뿔났다.
‘엄마가 뿔났다’ 라는 드라마에서 대가족의 각종 살림을 떠맡아 마음고생, 몸고생을 하던 어머니가 뿔이 나 독립을 선언했죠? 지금 지구도 각종 개발로 뿔이 났습니다. 지구가 금방이라도 독립을 선언하며 우리를 내쫓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구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2009 인천지구의 날’ 을 열었습니다. 인천의 초록빛 보물 세 가지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4월...
계양산 자연학교
일자 :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 장소 : 계양산 삼림욕장, 목상동 일대 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