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습지 모니터링

2010년 5월 5일 | 양서류

-습지:7곳
-3곳을 제외 하고는 산개구리 올챙이와 도롱뇽 유생이 많이 보임
-군부대앞 도롱뇽 유생:1.7cm, 1.5cm, 2cm, 2.5cm, 2cm, 3cm(모두 수염 있음)
-군부대 앞 산개구리 올챙이:2cm,4cm,3.5cm
-군부대 뒷편 산개구리 올챙이:4.3cm, 4.0cm, 4.2cm(오리가 머물렀던 흔적이 있고 올챙이 많이 사라짐)

*특이사항: 
-참개구리 알집 관찰됨. 알집수 41개
참개구리 울음소리는 2주 전부터 들렸으나 산란 조건이 맞지 않았는지 이제야 알을 낳기 시작.
(낳은지 얼마 되지 않은 듯 보임)
-산 속 어떤 웅덩이는 손에 만져지거나 눈에 보이는 도롱뇽 알집만 100여개가 넘었고
같은 장소에 가보니 물반 올챙이반. 물위에 둥둥 떠 있는 올챙이들로 온통 뒤덮임.

-양서류: 한국산개구리, 참개구리
-파충류:살모사


먹이 활동을 해서 배가 불룩한 도롱뇽 유생.
아직도 양볼에 수염을 달고 있네요.


한국산개구리 암컷


꼬리잘린 산개구리 올챙이도 몇마리 관찰됨


참개구리 알집
가로14cm, 12cm


평화로운 모습들~


그야말로 물반 올챙이반으로 보였던 웅덩이

물반 올챙이반이였던 웅덩이에 오리가 앉아있다 간 흔적이…
저번에는 흰뺨 검둥오리 한쌍이 인기척에 놀라 달아나던 곳.


살모사 특징은 혀가 검고 꼬리가 노랗고(쇠살모사는 새끼때만 꼬리가 노랗습니다) 흰눈썹선이 특징입니다.
많이 통통하고 길이도 길고 오래 묵은 녀석으로 보였습니다.

쑥캐던 아주머니께서 발견 하셨는데 살모사 바로 옆에서 쑥을 캐다가 더럽게 누가 똥을 싸놨지?
하면서 봤더니 뱀이더라는^^;;
완전 놀라서 엉덩방아 찧고 오금이 저려 쑥캐는 손과 다리에 힘이 빠져 잘 안되더랍니다.
어떤 웅덩이에 있다 아주머니들 소리에 급하게 뛰어 내려 왔더니
동그랗게 또아리를 틀고 있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날씨가 흐려 일광욕을 하는 것인가 본데 하필 눈에 잘 띠지 않는 풀밭에 앉아 있었네요.
다니실 때 조심들 하세요!


위협을 느끼자 몸을 부풀려 더 커보이게 머리를 쓰는군요.


이 자세는 공격 할 것 처럼 보여서 놀랐습니다.
어떤 전문가 말로는 이 자세가 공격자세라고 합니다.ㅠ.ㅠ


이 구멍으로 쏙~


뱀이 다시 나왔나 살피러 가는데
비밀의 선생님이 커다란 막대기를 들구서… 혹시 뱀 만나면 위협 받을 때 사용하신다네요. ㅋㅋ


참개구리 알집
이 웅덩이는 모두 23덩이가 있었습니다.
참개구리 울음 소리도 들렸구요. 더 낳겠지요? 


소금쟁이들 식사
참개구리 알집에 다닥다닥 붙어 알집에 침을 꽂아 빨아 먹고 있는데
소금쟁이가 있던 곳 알집들은 금세 하얗게 죽어 있었습니다.
먹고 먹히는 관계이기는 하지만 개구리 알집에 애정이 더 가있으니 소금쟁이가 쫌^^;;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은 소중하다는 말이 여기에도 적용되어야겠지요? ㅎㅎ


 


물자라가 무엇을 먹고 있나 살펴 보았더니 요리저리 피하던 물자라 녀석.
 귀찮았는지  먹고 있던 걸  내던지고 달아나버렸다.


우렁이 빈 껍질
먹고 있던 것이 아니고 다 먹었네!
물자라가 우렁이도 먹는구나.


미꾸라지
뜰채로 떠서 사진 찍고 잠시 다른 곳을 본 사이에 ‘팔딱’ 뒤어서 도망가고 없었다.
잠시 후에 놓아 주려 했는데…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갔구나.


뱀딸기


뭘까? 납작 업드려 살펴보니


앗!누가 우리를 노린다. 흩어져라~


아기거미들이네요.
건드리지도 않고 바라보기만 했는데 ‘사사삭’ 흩어지는 것을 보니 생존전략인것 같았어요.
까만 눈이 귀엽네요^^
아기호랑거미인가?


양 옆에만 점이 있던 무당벌레


대모잠자리로 보입니다.


길앞잡이


멧팔랑나비


양지꽃 꿀 냠냠~


날개가 찟긴 산호랑나비
누구의 공격을 받았나봐요.


배끝부분에 상처를 입었고 날개도 찢어진 친구


그래도 어찌어찌 잘 살렴~


쇄기나방애벌레 종류


푸른부전나비


큰구슬붕이


민들레


꽃받침이 밑으로 쳐지지 않았습니다.


각시붓꽃


은방울꽃잎


그리고… 저 멀리 가시는 선생님~
강원도가 고향이라 국수나무 새순 먹는 방법도 가르켜 주셔서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알게 되었어요.
재미난 이야기도 하고 은방울꽃샘 썬글라스도 찿고…
덕분에 오후가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