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습지 관찰이야기

2011년 3월 8일 | 양서류

-일시:2011년3월7일/14:00~15:30
-양서류 관찰:초록지렁이, 개똥이
-본것: 도롱뇽, 도롱뇽알집, 한국산개구리(암,수)북방산개구리, 황소개구리

꽃샘 추위로 개굴님들 소리가 들리지 않던날.
계양산 습지들 이름 지어주기 위해서 이름짓기 달인이신 초록지렁이님을 모시고 습지를 돌아 보았습니다.
달인답게 알맞은 이름들을 척척 잘도 생각해내셔서 
개똥이 입이 쩍~ 벌어졌는데
 입속으로 바람님이 딱~
추워서 혼났습니다.ㅠ.ㅠ

-수온:1.8

짝짓기 하던 한국산개구리.
암컷 한국산개구리 물안경이 이상하게 커보인다 싶었는데


죽은 암컷을 수컷이 껴안고 있었습니다.
한국산개구리는 암수를 색으로 구별 할 수 있고 암컷은 벽돌색, 배부분은 붉게 보입니다.


엥? 몇주전에 이어 또다시 관찰된 황소개구리


계양산에도 황소개구리가 살고있나봅니다…
12cm되는 친구이고 누군가에게 띁겨 먹혔더라구요.


한국산개구리암컷과 황소개구리 크기 비교입니다.

물이 없었음

물이 없었음

얼어있음.가장자리는 녹기 시작
가장자리 수온:2.4

-얼어있음

-약간 물고임/ 수온:3.1

물이 흐리고 흙이 질어서 발이 많이 빠졌다.
죽은 산개구리2마리 관찰.

-도롱뇽 알집2덩이/ 도롱뇽 3마리


개똥아! 귀찮게 하지말아줘~


이런 자세로 쉬고 있던 도롱뇽도 관찰했습니다.


긴발톱물날도래애벌레
색이 참 곱네요.


양진이인가?
이 친구 이름이 뭘까요?

습지 관찰 후 박하, 자두, 은방울꽃, 00님을 국수집에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피곤해서 선생님들 얼굴만 뵙고 가야지 했는데 이야기에 취해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계양산에 드는 날은 왜 이리도 좋은걸까요?
이러저러한 마음들을 쓰다듬어 주는 계양산이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