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동무후기_연수구] 처음은 기지개로.

2019년 3월 15일 | 초록동무

1학년 / 오늘은 초록동무 친구들이 처음만나 인사를 나눴습니다. 첫만남에도 서로 다정하게 인사하고 활동할 장소를 둘러보았습니다. 포망골에서 개구리알도 관찰하며 즐거워 했습니다. 목편에 자연 이름을 쓰고 꾸미고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2학년 / 겨울동안 움크렸던 생물들과 우리친구들의 몸과 마음을 활짝 기지개 펴자는 주제로 3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전체놀이로 숲대문을 열어라 부모님과 함께 즐겁게하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웅덩이에 나있는 짐승발자국을보면 청량산에 누가살고 있나 흔적은 무엇으로 남기나 이야기해보고, 루페로 겨울눈과 수피를 관찰하고 파릇파릇 기지개 편는 새싹들의 힘찬 모습을 살펴보고 아직은 춥다고 낙엽이불 덮어주었어요.
예쁜이름표도 만들고, 포망골 개구리알을 살펴보고 맛있는 간식을 나눠먹고는, 둘이 짝을지어 서로 모습을 살펴보고 자연이름(별명)을 지어 주며 , 다섯글자의 소감 나누기 하면서 마쳤습니다.
3학년 / 미세먼지와 비예보 걱정속에서 날씨 방해없이 올해 첫 초록동무 활동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오늘은 첫날 수업이고, 새로 들어온 친구들이 있어 올해 주로 활동 할 장소를 가볍게 한바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수나무 밑에서 씨방 얘기를 해 주었더니 “와~선생님 욕한다~” 라고 놀리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은 어디로 튈 줄 모르는것 같아요. 간만에 징검다리도 건너보고, 포망골에서 반가운 개구리 알도 관찰했습니다. 아직 꽃봉오리인 생강나무 진달래도 루페로 관찰하고 다른 여러 겨울눈도 보았습니다. 낙엽밑의 흙 냄새도 맡아보고 간단히 순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람쥐골 아래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 늦은감이 있는 겨울눈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고심해서 자연이름을 짓고 목편에 이름을 새겨 꾸며보는 활동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4학년 /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이 어색할 줄 알았던 것을 걱정했는데. 역시 아이들은 금새 친해졌습니다.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이름을 적어보자 하였더니 이름과 초승달(그믐달)을 그렸어요.
달을 그린이유와 달은 뒤면을 볼 수 없고 앞면 밖에 볼 수 있는 이유를 알려줬습니다.
커다란 느티나무를 정복하고 싶은 마음 누르며 나무와의 스킨 쉽.
무당거미 알들이 꿈틀 거리는 것을 관찰.
주머니 나방관찰.
주변 나무의 겨울 눈 관찰.
포망골에서의 개구리알들을 서로 비교 관찰.
맛나는 간식으로 마무리했어요.
5학년 / 전체놀이 ‘숲대문’으로 올해 청량산 초록동무 활동을 열었다. 첫 날이니 만큼 가족 소개와 선생님 소개를 한 후 모둠활동으로 들어갔습니다.
5학년들은 새 친구 2명 외에 모두 기존 회원들이어서 익숙했습니다. 숲에 들어서며 새 생명이 깨어나 기지개를 켜는 것들을 찾아보고 어떤 모습들로 나오는지 탐색하고 다른 생명들과 어떻게 다른지 말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때가 왜 다른지도 이야기 나누어보고 각자의 때에 대해서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5학년이 되니 말들이 더 많아졌어요.  각자의 때 이야기를 마치고 자연이름을 짓고 목편에 꾸미기를 하였습니다. 여자 친구 셋은 목편 뒤에 각각 ‘삼. 총. 사’라고 써서 우정을 과시 했어요.
직박구리, 박새. 수수꽃다리. 계수나무. 참나무 겨울눈. 개암나무 암,수 꽃 비교 관찰. 원추리 새싹. 로제트식물. 중국매미나방알집. 고마로브집게벌레. 계곡산개구리알 등을 관찰했습니다.
/ 글, 사진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