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2차 현장답사

2019년 6월 27일 | 미세먼지, 생활환경

인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인천환경단체들과 인천항만공사가 협력해 인천항만  미세먼지 발생 실태와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인천항만이 인천 경제에  부분을 차지하지만크고 작은선박과 대형화물차각종 항만시설 등으로 인해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6 11일(목) 오후2시, 인천녹색연합을 비롯해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YWCA,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가 북항에 위치한 업체_동부인천항만, INTC 그리고 저번 달 바람이 불어 안전상의 문제로 둘러보지 못했던 인천남항의 석탄부두  방문 하였습니다. 업체마다 운반하는 화물이 달랐는데  동부인천항만은 잡화를, INTC 는 캐나다, 뉴질랜드산 나무와 철제를 취급한다고합니다. 화물을 싣고 야적장으로 옮기는 하역장비에 대한 설명도 듣고 콘테이너 전용 크레인도 볼 수 있었습니다. 화물마다 취급기준이 마련되어있고 (비산먼지 등) 대형장비는 보통 전기식으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미세먼지측정소가 설치된 남항부두에서는 날리는 석탄가루를 완화하고자 수시로 운행 중인 살수차를 먼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석탄을 배에서부터 옮기는 기다란 컨테이너도 그리고 방진벽 너머 산처럼 쌓여있는  석탄가루도 볼 수 있었는데요. 최대 10만톤 가량 접안할 수 있고 현재는 러시아에서 온 석탄가루들이 주를 이룬다고합니다. 살수차에 의해 씻겨진 석탄가루들은 총 5개의 침전지를 통해서 정화과정을 거치고  담당자를 통해 입구 가까이 위치한 침전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야적장에 커다란 비닐에 덮인채 쌓여진 석탄가루들은 관리가 잘 되고있다고 하나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인천항만공사에서도 영구적인 시설이 아니기에 환경피해를 보다 줄일 수 있는 다른 형태의 시설(돔 형태)을 설치하는 것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석탄부두 이전 시기가  2020년에서 2023년 이후로 늦춰짐에 따라서 현 상황 안에서 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환경 시설에 관한 고민과 실행이 필요하다 느껴집니다.

향후  차례 현장 답사와 논의를 통해 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방안과 역할을 모색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