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보전

계양산 나무 위 일기: 19일째-30일째

계양산 나무 위 일기: 19일째-30일째

꿈을 꿨다. 걷어두었던 천막이 다시 처지는 꿈. 지난밤 일기예보에서 비가 올리라는 말에 내일 천막을 처야겠다는 생각하며 잠들었는데...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던 날 밤에 쳐놓았던 천막은 햇볕을 가려 불편하다. 11월13일(월) "19일째" 허나, 다시 비가온다니... 아침에 눈을 뜨니 역시 꿈은 꿈이다. 다시 천막을 씌웠다. 이젠 비가와도 안심이다. 11월14일(화) "20일째" 또 비가온다. 밖의 생활이 길어지니 날씨에 민감해진다. 비, 바람, 어둠.... 각각 다 나름의...

녹지체육공원 송도 시민휴식공간의 생태자연

녹지체육공원 송도 시민휴식공간의 생태자연

내고장 인천의 파아란 하늘과 바다와 육지의 생태자연은 동,구,시민, 주권들 생존의 소중한 자산으로 천혜의 공공시설이다. 푸른 청량산 저~ 넘어 문학 수봉 철마 계양산 생태자연으로 이어지는 내고장 인천 남해안의 작은 옹달샘 새 파아란빛 생태자연의 녹지축 그 꼭지점은 새천년의 파아란미래 서해의 수면과 교통하며 세계로 이어져 내고장 인천 새 생명의 새파아란빛 생명선이 될것이다. 아름다운 생태자연 녹지체육공원 송도 시민휴식공간 나의 흔적은 나의 자존심...! 자율봉사 신한국 자연환경...

계양산 나무 위 일기: 16일째-17일째

계양산 나무 위 일기: 16일째-17일째

나무 위 시위가 장기전으로 진행되면서 슬슬 책을 읽을 여유도 생긴다.모임의 선배가 보내 준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을 읽으며 어떻게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 옳은 지 우리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고, 잃어가며 살아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했다. 11.10 (금) "16일째" 루게릭 병으로 하반신부터 서서히 제 기능을 잃어가는 은사님 모리를 만나 그가 죽기 전까지 함께 나눈 이야기들을 정리한 글인데 마음에 들어왔던 여러 부분 중 일부를 따로 적어보았다. "경험에서...

계양산 나무위 시위 소식 15일째소식

계양산 나무위 시위 소식 15일째소식

날이 추워서인지 지지방문객들이 많이 줄어드는 요즘인데 오늘은 단체 방문객들이 힘을 주고갔다. 본부녹색연합 활동가들이 게양산 공원관리 사무소부터 내가있는 목상동 솔밭까지 “계양산 골프장 건설반대” 산행을 했다. 골프장반대 깃발을 손에 들고 가방에 달고, 본부사무실을 누가 지키나 염려스러울 만큼 모든 활동을 잠시 멈추고 이곳까지 와주셨다. 특히나 작아(작은것이아름답다)의 글메김꾼 지선씨는 나무위까지 올라와 정망 반가왔다. 같은 눈높이에서 사람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양산 나무 시위 3일째

계양산 나무 시위 3일째

[img:gy_210.jpg,align=,width=453,height=680,vspace=5,hspace=10,border=0] [img:gy_207.jpg,align=,width=680,height=453,vspace=5,hspace=10,border=0] [img:gy_202.jpg,align=,width=680,height=453,vspace=5,hspace=10,border=0]...

계양산 나무 시위 3일째

계양산 나무 시위 3일째

[img:gy_210.jpg,align=,width=453,height=680,vspace=5,hspace=10,border=0] [img:gy_207.jpg,align=,width=680,height=453,vspace=5,hspace=10,border=0] [img:gy_202.jpg,align=,width=680,height=453,vspace=5,hspace=10,border=0]...

계양산 나무위 시위 소식 14일째

계양산 나무위 시위 소식 14일째

어느샌가 나에게 바람은 두려움이 되었다. 해가 사라진 뒤 오는 어둠과 함께 바람의 힘은 더 강해진다. 암흑 속에서 저 멀리 숲에서부터 "솨~~"하고 파도가 일듯 바람이 밀려온다. 오두막과 내 몸과 나무가 함 몸이 되어 흔들리고, 바다 위를 표류하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내가 있는 이곳 솔밭은 "솔비가 내리는 나라"다 하지만 결코 내게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아름답지 만은 않는 나라다. 적어도 날씨가 험한 이 순간은 바람이 부는 것도 자연스러운 기상(일상?,...

계양산 나무위 시위 : 12일~13일째

계양산 나무위 시위 : 12일~13일째

낮에 전화가 왔다. 느티나무 샘의 전화다. "보름! 소식들었어요?" "뭐요" "나도 동훈이(느티나무 아들) 아빠한테 들었는데 롯데에서 골프장 개발 철외한데요" 설마.... 그럴리가 11월 6일(월) 12일째 "못들었는데요? 어디에 나왔는데요? 골프장 맞이요?" "글쎄.... 내가 다시한번 확인하고 전화 줄께요." 탄약안전거리 문제로 근린공원 개발이 안된다는 애기 아닌가? 생각했는데 다시 전화가 울렸다. "KBS 속보로 나왔데요." 이문제가 속보로 나올 만큼은 아닌것...

보름의 소나무 일기 ‘9일째-11일째’

보름의 소나무 일기 ‘9일째-11일째’

2006. 11. 3 (금) "9일째" 어제부터 종일 바느질을 했다. 어제는 내내 글씨를 쓰고, 오리고 오늘은 어제 못다한 글씨를 쓰고, 오린 뒤 배치를 해보고 바느질에 들어갔다. 일요일에 열릴 "숲 속 음악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니, 뒷 배경으로 쓸 그림(현수막) 있었다. 이왕 바느질을 하는 것 동물들도 수놓고 이곳에서 자라는 식둘들 그림도 그려넣고 싶었지만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고 일단 글씨만이라도 완성해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