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물범시민사업단, 백령도 사무실 개소식 잘 마쳤습니다.

2020년 9월 28일 | 점박이물범

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이 백령면 진촌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 9월 25일 오후 4시 개소식을 진행했다.

녹색연합은 2004년부터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2013년 주민들로 구성된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2017년 ‘백령중고등학교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동아리’가 구성됐다. 2019년 인천녹색연합 내에 특별기구로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을 구성해 박정운 단장이 백령도에 거주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좀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활동할 거점으로 사무실까지 마련했다.

이 날 개소식에는 백령도 주요 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인천녹색연합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희 인천녹색연합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녹색연합이 2004년부터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활동을 하며 어려운 점도 있었다. 이렇게 사무실까지 마련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지역주민들 덕분이다. 앞으로 점박이물범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민구 백령면 부면장은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점박이물범 보호활동은 그 취지와 내용이 맞닿아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점박이물범 등 자연환경보전 활동에 백령면도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주성 백령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백령도의 자연환경은 잘 보전되어 있는만큼 잘 지켜나가야 한다.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는 것이 백령도 지역 복지에 기여하는 것인만큼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사무실 개소를 축하했다.

유신자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회장은 “2013년 모임이 결성되고 여러 활동들을 해 왔다. 이 사무실이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 앞으로 관에서도 더욱 관심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범석 백령중고등학교 점박이물범 탐구동아리 회장은 “한 자리에 모여 점박이물범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서 기쁘다. 앞으로 점박이물범에 대해 열심히 탐구해서 점박이물범이 오랫동안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은 지역의 청소년, 주민, 행정기관과 함께 점박이물범 모니터링, 생태학교 및 생태해설가 양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백령도 내에 물범에코센터와 연구소 등 점박이물범 연구 및 교육, 해양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거점 마련을 위한 정책제안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9월 27일

인천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