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43번째 우보호시 – 계산천

2024년 2월 28일 | 우보호시

지난 토요일(2월 24일), 마흔세번째 우보호시 모임이 있었습니다. 정월대보름날 모인 모임원들은 올 한해 덕담을 나누며, 계산천을 따라 걸었습니다.

계산천 발원지에는 병원이 들어섰고, 이후 물길은 복개되어 주차장과 도로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계산천서로’, ‘계산천동로’ 도로 이름을 통해, 도로와 주변 건물의 모양새를 통해 과거 하천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약간 일탈하여 부평향교에 들렀습니다. 초하루, 보름에 분향을 하는데, 운이 좋게도 보름날이어서 분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콘크리트로 덮인 길을 걷고 걸어 계양구청과 서부간선수로를 지나 열린 물길을 만났습니다. 가던 길에 고속도로변에서 버려진 쓰레기가 수로로 모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하천으로 쓰레기가 모이고 해양쓰레기가 됩니다. 해양쓰레기 발생 자체를 막을 수 있도록 고속도로변, 하천변도 잘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올해 하천을 걸으니 쓰레기줍기 활동도 병행하자는 모임원의 의견도 있었지요.

지방하천인 계산천과 국가하천인 굴포천 만나는 지점에 다다랐고, 계양들녘을 약간 돌며 모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3월 모임은 네번째 토요일인 3월 23일(토) 진행합니다. 참여하고픈 분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3월 모임은 조만간 공지하겠습니다.

#우보호시 #걷기모임 #인천녹색연합 #인천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