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칼럼] 가정천과 심곡천, ‘아직도’ 도시개발과 하천복원

(12) 가정천과 심곡천 ‘신흥부촌으로 환골탈태할까… 루원시티 분양 본격화’ 2018년 10월 2일자 한 인터넷신문 뉴스 제목이다. 루원시티(Lu 1 City)는 인천 서구 가정동 옛 가정오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개발중인 뉴타운의 이름이다. 이곳은 200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멀쩡했던 동네가 한순간 유령도시가 되기도 했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10년이 지나 단지조성공사 착공식이 열렸고 지금은 인천지하철2호선 가정역 주변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칼럼] 환경을 지키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청천천

(11) 청천천 - 장정구 /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 “그들과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고, 나와 내 가족, 그 가족의 소중한 사람들, 그들이 살고 있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특수전사령부(일명 특전사) 군인들의 이야기를 다뤘던 ‘태양의 후예’에 나온 대사이다. 해외파병 특전사 군인들과 해외봉사 의료진의 이야기로 시청률이 40%에 육박했고 남녀 주인공이 실제 결혼까지 하면서 더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다. 세월호 참사와,...

[칼럼] 우리가 모르는 우리 동네, 매천과 계양천

(10) 계양천과 나진포천 - 장정구 /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 ‘돌도끼, 돌화살촉, 돌칼, 돌창, 반달돌칼, 가락바퀴 등 석기류. 이중구연단사선문토기(겹아가리짧은빗금무늬토기)와 구순각목공열문토기(골아가리구멍무늬토기), 참외모양(과형) 주전자, 청자잔과 잔받침(잔탁), 청자접시, 푼주(아가리가 넓고 밑은 좁은 너부죽한 사기그릇)’ 인천 서구 원당동에는 2008년 개관한 검단선사박물관이 있다. 1999년 인천 서북부지역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업지역에서 대규모...

[칼럼] 계양과 부평 교육·역사의 중심, 계산천

(9) 계산천 - 장정구 /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   “ 가까운 곳에 풀장이 있어서 좋아요” “ 부천 웅진플레이나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가 시설은 좋지만 일 년에 한두번은 꼭 계양산의 풀장에 와요” 7월말 오후 5시, 계산수영장 입구는 주차한 자동차들로 빼곡하다. 고등학생들로 보이는 학생들이 반바지와 반팔, 샌들, 저마다 가방을 둘러매고 삼삼오오 수영장을 나서고 있다. 계양산 남서쪽 산기슭에 자라잡은 계산수영장은 올해 7월 14일 개장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칼럼] 두꺼비와 금개구리, 다남천과 귤현천

(8) 다남천과 귤현천 “여기는 인천에서 최대 두꺼비 산란지이에요” “높은 제방으로 이동이 어려운 두꺼비들에게 이동통로를 만들어주려고 모였어요” 2013년 4월, 계양산 북쪽 다남동 계곡에 6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학생과 일반시민,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멸종위기 야생동물 지킴이들이다. 지킴이들이 모인 계곡 양쪽으로 사람 키보다 높은 콘크리트 제방이 쌓여 있다. 자발적인 후원과 모금으로 비용을 마련하여 돌과 흙, 합판 등을 이용해 두꺼비가 숲과 연못, 즉 서식지와 산란지를...

[환경칼럼] 빗물관리, 하천관리의 시작이다

장마가 시작됐다. 태풍을 동반한 장마 소식에 준비되었던 민선 7기 지방정부 출범식과 지자체장들의 취임식은 줄줄이 취소됐다. 기상청은 일찌감치 올해 장마가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은 마른 장마가 될 것이라 예측했지만 여기저기서 장마를 대비한다고 난리다. 하천 둔치나 유수지공원에는 안전을 위해 노란색 출입통제선이 내걸렸다.   ‘하늘에서 돈이 내린다’ 빗물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서울대학교 한무영 교수의 말이다. 빗물이 돈이라는 주장이다. 물이 절대 부족한 섬에서 빗물은 정말...

[칼럼] 이전하는 미군기지, 복원해야 할 하천

(7) 산곡천 ‘저는 부평주민들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봄에는 향긋한 꽃향기를 선물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선물합니다. 저는 계속 살고 싶습니다.’ 인천 부평에 산곡남초등학교가 있다. 산곡남초 앞에는 미군부대였고 한국부대도 주둔했던 부영공원이 있다. 산곡남초와 부영공원 사이에는 왕복2차선 도로가 있는데 부영공원의 도로 경계에 아름드리 아카시나무가 여럿 있다. 그런데 지금 이 아카시나무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아카시나무들 사이에는 현수막도 걸려 있다....

[칼럼] 복원되는 하천, 복개되는 하천

(6) 심곡천과 목수천 “우와~~물고기다” “떼를 지어 몰려다니고 있어” “처음에는 도로와 주차장이 줄어든다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시민들 대부분이 좋아하고 있어요” 심곡천에는 시민의강에서 옮겨온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노닐고 있다. 날마다 심곡천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시민 한분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학교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다던 아이들은 자전거를 세워놓고 옷이 흠뻑 젖을 때까지 물장난질이다. 심곡천 열린 구간의 아래쪽 끝 복원공사 현장사무실이 있던 곳에는...

[칼럼] 부평, 김포 곡창지대 물대던 8백㎞ 동·서부간선수로

(5) 금파통수제와 신곡양배수장 - 장정구 /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   “매년 봄 신곡양배수장에서 금파통수식이 진행되는데 정말 장관이에요” “올해로 96회째인데 얼마 전 행사가 취소되었어요” 굴포천 옆 부평평야의 논에서 만난 농부가 많이 아쉬워한다. 통수식은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가 주관하는 행사인데 올해는 김포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하여 취소되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지방자치단체들도 행사 개최에 부정적이었다고 후문이다. 김포와 부평평야에 가을이면...

[성명서] 인천의 미래를 담보로 선거용 개발공약 남발하는 유정복 시장 규탄한다!

[성명서] 인천의 미래를 담보로 선거용 개발공약 남발하는 유정복 시장 규탄한다! - 국토부가 중단 권고한 경인아라뱃길 친수구역개발사업. 선거용으로 성급히 발표. - 경인아라뱃길 친수구역개발사업은 이미 사업타당성 없다고 결론난 사업 - 경인아라뱃길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바탕으로 종합적 대안 마련이 우선되어야 어제(4월24일) 인천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도시공사와 협약을 맺어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1일에도 ‘동인천역 주변...

2018′ 세계물고기이동의날 전국 행사 안내

2018′ 세계물고기이동의날 전국 행사 안내

강에서 물고기, 사람으로 이어지는 우리강의 재자연화 녹색연합은 2018,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을 통해 우리나라 강과 하천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합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침해 받지 않고, 다른 한편으로 침해하지 않으며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의 가치를 실현하고자합니다.  물고기의 이동을 막는 보와 댐 하굿둑을 철거하여 강과 물고기 그리고 사람이 연결되는 건강한 강과 하천의 재자연화를 지향합니다. 전국녹색연합은 회유성 물고기들이  찾는  우리강, 하천에서 ...

지하 10미터 땅 속을 지나는 하천을 아시나요?

지하 10미터 땅 속을 지나는 하천을 아시나요?

굴포천과 잠관(潛管) 인천에는 2개의 국가하천이 있다. 하나는 아라천이고 다른 하나는 굴포천이다. 굴포천은 2016년 12월 국가하천이 되었다. 지방자치단체들과 지역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국가하천 지정을 요청한 성과(?)였다. 지자체들은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 필요성으로 인천시 계양구와 부평구, 경기도 부천시와 김포시, 서울 양천구까지 5개 기초지자체에 걸쳐있어 수질 등 하천관리가 쉽지 않아 국가하천으로 지정하여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굴포천이 국가하천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