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해양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섬순례 둘째날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섬순례 둘째날

신도 마을회관에서의 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여기 저기 조금씩 쑤시는 몸을 일으켜 침낭에서 빠져나왔다. 아침식사로는 어제저녁 먹고 남았던 떡볶이와 미역국을 한 번 더 조리해 먹었는데, 어설픈 맛이나마 직접 조리한 정성 탓인지 훌륭하게 느껴졌다.  식사를 마치고 시도를 지나 모도에 있는 배미꾸미 조각공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김기덕 감독의 ‘시간’ 영화를 찍기도 했다는데, 주로 성을 모티브로 한 조각들이 해변가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일반적인 형태들을...

2009 자전거 섬 순례 참가자 명단발표

2009 자전거 섬 순례 참가자 명단발표

2009년 자전거 섬순례일정표.hwp 2009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 섬 순례 참가자명단   1. 이영호  2. 최재형 3. 유정아 4. 고태훈 5. 장혜선 6. 강철이 7. 이경환 8. 이재환 9. 조성희 10.조용일 11.박아영 12.한동균  13.조은수 14.한송이 15.한효경 16.정재규 17.양동군 18.신동엽 19.신동경 20.진민지 21.김성진 22.이효정 23.한송이 24.주선인 25.고아라 26.조재용 27.김정환 28.민지환...

교동도로 향하다

교동도로 향하다

둘째날을 맞아 교동도로 향하다. 노오란 벼가 익어 가는 교동도. 황금 들판에 노란티를 입은 우리. 서로  스며들어 조금씩 하나가 되어가다.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 섬순례 다섯째 날.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 섬순례 다섯째 날.

드디어 순례의 마지막 날이다.처음 시작할때는 4박 5일이라는 기간이 길게 느껴졌는데 어느새 아침 태양은 떠오르고 순례는 마지막을 향해 발구름을 하고 있다. 올해 두 번째인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섬순례는녹색연합과 인천일보가 주관하고 인천시가 주최하였으며청년들과 함께 인천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순례기간동안 낮에는 여유롭고 편한 시간을 보내며 자연이 내게로 스며들도록 기다렸고밤에는 날마다 다른 환경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들었다.첫날은...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섬순례 넷째날.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섬순례 넷째날.

첫 배가 10시인 덕분에 여유롭게 일어나 새벽산책을 하고 볼음도를 떠나왔다. 아차도를 거쳐 주문도로 15분이면 도착하는데, 작은 배들이 남실대던 이곳은 지난 3일간 봤던 섬들과 견주어 가장 섬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해가 뜬 하늘의 끝자락을 따라가면 곧 바다일 것 같은 느낌과 야트막한 산이 나지막이 늘어선 집을 감싸 안은 모습이 무척 매력적인 곳이다. 사람들은 으레 섬사람들의 삶의 밑천이 바다일 거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지금까지 섬에서 가장 많이 본 것은 어딜 가나...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섬순례 셋째날.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섬순례 셋째날.

이틀 동안의 피로가 누적되어서 일까, 편안한 잠자리 때문이어서 일까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일어나야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를 않았다. 다른 모둠 식사당번의 도움을 받아 겨우 잠에서 깨어나 아침 식사와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다. 하루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이렇게 귀찮고 힘든데, 매일매일 아무 말 없이 아침을 준비해준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집에 가면 아주 가끔씩 이라도 아침밥을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며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볼음도로 들어가기 위해 외포리 선착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