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4월 울림모임 공지

4월 울림모임 공지

 봄날 얼음장 밑으로 시냇물이 실뱀처럼 스르르 몸을 푼다 버들강아지 금빛 은빛 햇살 모아 보송보송 하얀 솜털 고른다 새싹이 목 길게 빼고 두리번두리번 늘어나는 가족 얼굴 익힌다 대문 옆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던 개나리 으스스 추운지 햇볕 치맛자락을 끌어다 덮는다 (조미선)                    지난3월의...

3월 울림 -꽃이 하는 이야기

3월 울림 -꽃이 하는 이야기

꽃이 건네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어제의 촉촉한 봄비를 머금고 있었습니다 잎에도 털이 나 있는 것이 참 귀엽고도 신기했어요. (봄눈속에서도 나와야해서 그렇다네요) 저- 멀리 화알짝 피어있는 복수초를 보러 가고 싶었는데 , 비탈길이라 멀리서만 바라보았습니다. 가까이서 볼 수 없나 아쉬워했죠. 그러다가 다른 골짜기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복수초들을 만났어요. 드디어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답니다.  저는 처음 실제로 만나는 친구들이라 , 저 금빛이 참 곱고 환하구나,...

3월 울림은 영흥도에서

꽃샘추위속에 새봄을 알리는 꽃들이 있지요. 바람꽃 노루귀 복수초... 풀과 나무가운데 가장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 왜 사람들은 꽃을 그리 좋아할까요? 꽃은 뭘까요? 이름을 부르기전엔 한낱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꽃이 이름을 불러주니 너는 내가 되었다는 김춘수님의 꽃 생명을 잉태하는 가장 소중하고 가장 의미있는 꽃 사람은 가장 소중한 것을 감추고 또 감추어 보이지 않는 곳에 숨기고 있는데 식물은 온 천하에 자신을 자신있게 드러내놓고 있는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어머니인 풀과...

2012년 울림 첫 모임 -나무들의 이야기

2012년 울림 첫 모임 -나무들의 이야기

가이아 살아있는 행성, 생명이 있는 지구 이 지구, 자연 속의 생명들이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뭘까? 인디안들의 이야기 '위대한 신비'가 나무에게, 나무가 지구 생물들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초록지렁이의 말이 끝날 즈음 바람이 지나가며 나무들이 소리를 냅니다 내가 참 좋아하는 소리 나무들이 내는 소리 겨울이라 아직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나무들의 숨어있는 이야기를 꽃눈과 잎눈에서 보았고 초록지렁이가 말해주지 않은 노린재...

2012년 새회원 모집 및 2월 첫 모임 안내

◯ 회원소모임  은 자연을 잃어버려 생기없이 살아가는  우리 삶속에 생명에너지 넘치는 자연을 가득 담아 늘 자연처럼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모임입니다. 길가 작은 풀 한 포기에서, 이름 모를 들꽃 한 송이에서 진한 생명 나눔과 생명사랑을 되찾아 늘 깊은 울림으로 살고자 합니다.  ◯ 새회원 모집  1. 대상 : 인천녹색연합 정회원 2. 신청 : 인천녹색연합 홈피공지 댓글이나 전화...

나무가 보내는 편지(사진 넣었어요)

나무가 보내는 편지(사진 넣었어요)

나뭇잎은 나무가 한 해동안 쓴 일기장.  초록지렁이가 말했습니다.  그래서 낙엽은 나무가 흙에게 다른 생물들에게 보내는 편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제 울림은 가을 계양산에 든 날이었어요.  저는 처음 참석했습니다.  어여쁘고 힘을 주는 사진들을 보면서 점점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늘 제가 출근하는 날이 울림하는 날이었거든요.  어제는 빨간 열매들을 많이 만났어요.  "열매는 곧 사랑" 이라고 초록지렁이가...

9월 울림, 노란 통발꽃과 함께

9월 울림, 노란 통발꽃과 함께

맑고 푸른 가을 계양산 한달 남짓 보지못한 그리운 이들과  9월의 울림을 함께 하였습니다. 참으로 반가웠지요. 군부대 밑 습지엔 오래전부터 기다린 통발이  드디어 노란 얼굴을 내밀며 우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지 반가웠습니다. 9월 울림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는 버들님이 곧 후기로 올려놓겠지요. 모임 속 함께 한 사진 몇장 올려...

9월 울림 모임 공지!

9월 울림 모임 공지!

오랜시간을 그리워했습니다 우리 울림 식구들, 그리고 영글어가고 있을 가을의 계양산 자락자락을요. 길가 양지에는 굶어 죽은 며느리 한을 간직한 꽃며느리밥풀꽃들이 계양산 골짜기엔 온통 붉은 빛의 물봉선이 산국과 감국, 쑥부쟁이,구절초 국화들이  기다림에 지치기전 한달음으로 달려가 만나야겠지요!! 가을의 계양산에서 우리의 가을이야기도 함께 나누어요^*^  ...

7월 울림모임 공지!!

7월 울림모임 공지!!

태풍 메아리가 비켜 지나고  지리한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계양산은 속속들이 온갖 생명들로 가득차서  얼마나 분주할까요? 참나리, 하늘말나리, 하늘나리가 교태를 뽐내고  물머금은 땅위엔 노란좁쌀풀과 분홍 꼬리조팝나무가 풀섶 가장자리엔 짚신나물, 파리풀, 까치수영, 물레나물이 .. 그리고 중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냉초가 연한 꽃을 피웁니다.  ...

6월 울림 모임 공지!

6월 울림 모임 공지!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의 울림입니다. 한때 흐드러지게 피었던 산사나무, 노린재나무, 팥배나무  꽃들은 이제 작은 열매를 맺기 시작했고  때죽나무 밑에는  떨어진 꽃별들이 가득할테고,  찔레꽃과 쥐똥나무꽃은 너무 진한 향기로  등산객들을 취하게 하겠지요?   엉겅퀴와 참나리, 하늘말나리도  꽃피울 준비에 한창일텐데. 은방울꽃은 피었을까요??  잦은 봄비에 말갛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