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추진하려고 하는 계양산롯데골프장 예정부지 내에는 군부대가 있어 골프장 추진이 어렵게 되었다. 또한 17사단도 네 차례에 걸쳐 골프장을 부동의 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5차 재협의 요청에 즈음하여 군부대가 롯데건설과 협의하여 골프장건설에 동의했다는 등의 설에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이에 9월 1일(화) 오전 11시, 17사단 앞에서 시민단체 활동가 2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골프장 부동의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17사단 앞 농성에 들어갔다. 17사단 앞 농성은 9월...
생태계보전
2008년 제2회 자전거 섬 순례 첫날의 기억
처음 만나 낯설었던 우리! 70여 킬로를 달리는 사이 조금씩 가까워지다.
강의날대회 ‘계양산친구들’ 대상 수상
제8회 전국강의날대회가 지난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강의날대회는 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물에 대한 사랑을 나누는 자리로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축제입니다. 8월 20일(목)에는 개막식이 치뤄졌고, 21일(금)에는 강의날대회 예선전이 있었습니다. 계양산 양서파충류 모임인 ‘계양산친구들’ 도 강의날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총 56개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4개 조로 나누어 각 조에서 심사하여 본선에 진출할 팀을...
자전거섬순례가 당신을 유혹한다.
2008 자전거섬순례의 기억들
송도갯벌 철새모니터링 일년의 기록
송도갯벌에서 새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만났던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된 송도갯벌 철새모니터링이 어느덧 일 년을 훌쩍 넘겼습니다. 처음 모니터링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은 사람들에게 인천에 갯벌이란 것이 이젠 거의 없어졌고 공사차단막과 철조망에 가려진 그래서 숨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송도 11공구가 인천의 마지막 갯벌이라는 것을 알리고 그 갯벌에 기대어서 사는 새들이 아직 많이 있다는 것을 알려내고 기록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자연에서 야생의 새들을 보여주자는 생각에서...
경인운하예정지 현장답사
1월15일 계양역에 인천,경기,서울의 환경단체들이 운하예정지 답사를 하기 위해 모여 있다. 1987년 여름,집중 호우로 굴포천 일대에 심한 침수피해가 발생하여 굴포천 종합치수 대책이 수립되었다. 그 뒤 89년 5월에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경인운하가 검토되기 시작하였고 92년 12월 수량의 50%는 방수로 건설로 서해바다로 내보내고 나머지 50%는 굴포천 본류를 통해 한강으로 흘러보내는 굴포천 종합치수 사업계획이 발표되었다. 경인운하의 인천 방향 첫번째 관문인...
개발과 남북협력의 희생양, 한강하구
한강하구는 인천시 강화지역으로 우리나라 3대생태축인 비무장지대와 서해안갯벌이 만나는 곳으로 생태지리적인 가치가 매우 큰 곳이다. 아래 글은 '위기의습지'시리즈를 다룬 본부녹색연합 녹색의 눈에 실린 것이다.--------------------------------------------------------------------------------------------------개발과 남북협력의 희생양, 한강하구 한강은 강원도...
우포늪과 주남저수지의 아름다운 여행
요즘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람사르총회가 열리는 창녕 우포늪과 주남저수지를 인천 녹색연합 식구들과 다녀왔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태계를 지키자는 사람들의 인식이 커졌다. 람사르협약은 물새 서식지로서 특히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을 의미한다.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 상실과 침식을 억제하여 물새서식 습지대를 국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함이라 한다. 우리나라도 우포늪, 용늪 등 11개 정도의 습지가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어 있다. 그 중 우리는 창녕에 있는...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 섬순례 다섯째 날.
드디어 순례의 마지막 날이다.처음 시작할때는 4박 5일이라는 기간이 길게 느껴졌는데 어느새 아침 태양은 떠오르고 순례는 마지막을 향해 발구름을 하고 있다. 올해 두 번째인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섬순례는녹색연합과 인천일보가 주관하고 인천시가 주최하였으며청년들과 함께 인천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순례기간동안 낮에는 여유롭고 편한 시간을 보내며 자연이 내게로 스며들도록 기다렸고밤에는 날마다 다른 환경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들었다.첫날은...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섬순례 넷째날.
첫 배가 10시인 덕분에 여유롭게 일어나 새벽산책을 하고 볼음도를 떠나왔다. 아차도를 거쳐 주문도로 15분이면 도착하는데, 작은 배들이 남실대던 이곳은 지난 3일간 봤던 섬들과 견주어 가장 섬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해가 뜬 하늘의 끝자락을 따라가면 곧 바다일 것 같은 느낌과 야트막한 산이 나지막이 늘어선 집을 감싸 안은 모습이 무척 매력적인 곳이다. 사람들은 으레 섬사람들의 삶의 밑천이 바다일 거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지금까지 섬에서 가장 많이 본 것은 어딜 가나...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섬순례 셋째날.
이틀 동안의 피로가 누적되어서 일까, 편안한 잠자리 때문이어서 일까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일어나야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를 않았다. 다른 모둠 식사당번의 도움을 받아 겨우 잠에서 깨어나 아침 식사와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다. 하루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이렇게 귀찮고 힘든데, 매일매일 아무 말 없이 아침을 준비해준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집에 가면 아주 가끔씩 이라도 아침밥을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며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볼음도로 들어가기 위해 외포리 선착장으로...
자전거로 떠나는 인천섬순례 둘째날.
아침 8시 무렵 다시 자전거에 올라 출발할 때 사위는 안개에 둘러싸여 있었다. 마치 몸으로 안개를 걷어내며 달리는 느낌이었다. 희뿌연 안개의 바다 속에 둥실 떠올라 있는 들녘 아주머니들의 모습은 왜 그리 그리움을 남겨놓던지. 오늘은 교동도로 건너갔다 섬을 둘러본 뒤 강화도로 다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이른 아침의 바다는 하늘빛을 띠고 있어 하늘과 바다가 하나로 보였다. 교동도로 가는 배 위에서 우리 일행을 한 차례 떠들썩하게 한 일이 있었다. 갈매기 떼가 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