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 개항한 인천항은 영욕의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한 역사적 장소이다. 잡초가 우거진 갯벌지대를 매립해 조성한 인천항을 통해 온갖 근대 문물과 사람들이 오가면서 조선은 지구촌 세계로 나아갔다. 제국주의 국가로 팽창한 일제의 식민지 침탈에 맞서 청년 백범을 비롯한 조선 민중들의 피땀으로 건설한 인천축항은 이후에도 줄곧 노동자의 고된 노동을 통해 만들어진 물건을 실어 나르는 수출입 항구로, 한국의 비약적인 경제 도약에 견인차 역할을 한 곳이다. 1974년 동양 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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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세상_생태환경잡지 234호] 임현선 회원님을 찾아서
미세먼지 대응 활동에 관심이 많아요! 임현선 회원 임현선 회원(자연이름: 아그)은 십년이 넘은 평생길동무 회원이다. 부평구에서 어린이숲체험활동 '초록동무' 생태교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초록교사 활동을 쉬고 있어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다. 너무 오랜만에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했던 차에 연락을 드렸다. 11월 어느 날 넝쿨(박정희 상임대표)회원과 함께 부천 어느 카페로 갔다. 초겨울보다는 늦가을이 어울리는 날이었다. 아그 회원은 반갑게 미소 지으며 카페 안으로 들어왔다....
[초록세상_생태환경잡지 234호] 심미숙 회원님을 찾아서
“한때 제 별명이 계양산 다람쥐였어요.” 심미숙 회원 심미숙 회원은 평생지기 회원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에 함께 해주시는 고마운 분이십니다. 일터에 찾아가 인터뷰를 하면서 일과 일상 그리고 녹색연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1. 사무실에 화초가 굉장히 많네요? 만성초예요. 친구네 집에서 가져와 키웠는데 난리가 났어요. 이파리가 두꺼운 애들은 물을 싫어해요. 그래서 물을 자주 주면 안돼요. 조그마한 애가 크게 자라더라고요. 안개꽃처럼 핑크색으로...
[초록세상_생태환경잡지 234호_녹색살이] 개운한 천연가루치약 만들기
아기는 말랑말랑하다. 하도 보드라워서 누르면 꾹 들어가는 숨구멍도 있다. 아기가 숨을 쉴 때마다 정수리 부분이 팔딱팔딱 움직인다.(태어날 때는 열려있지만 돌 즈음 닫힌다. 딱딱해진다.) 아기와 살면서 아기의 성장에 감탄한다. 놀라운 순간들이 많다. 말랑한 아기는 땅에 서고자 자신의 딱딱한 부분들을 드러낸다. 그 중 개월 수에 따라 뽁 나타나는 이가 있다. 집 아기는 돌이 돼서야 윗니 두 개가 나왔다. 이가 하나씩 날 때마다 호들갑을 떨며 사진을 찍었더랬다. 밤에 이유 없이...
[초록세상_생태환경잡지 234호_녹색살이] ‘카포에라‘하러 퇴근합니다.
'카포에라‘라고 들어보셨나요? 조금 생소할 수도 있겠습니다. CAPOEIRA는 춤으로 위장한 브라질 무술입니다. 아프리카의 나라들 중 특히 16세기 후반 현재의 앙골라로부터 브라질로 끌려 왔던 노예들이 만든 춤이지요. 노예들은 곡식을 빻다가도 일을 하다가도 손이 밧줄에 묶여 있는 채로 주인의 눈을 피해 카포에라를 했습니다. 그래서 손보다는 발을 이용한 움직임이 많습니다. 카포에라 움직임들은 종류가 많습니다. original 움직임, original 움직임에서 현대적 스타일이...
[회원인터뷰] 이주희 회원님을 찾아서
“녹색을 애정 합니다.” 이주희 회원 아름다운 지구인을 찾아서, 이번 달 회원 만남은 화도진도서관 사서로 활동하고 있는 이주희님을 뵙고 왔다. 이주희 회원은 가입한지 10년이 넘은 평생길동무 회원이다. 보통 회원인터뷰를 사무실, 커피숍, 집 등의 공간에서 진행했었다면 이번에는 회원님의 안내로 근무지인 화도진 도서관 주변 남구와 중구를 탐방하고 걷고 또 걸으며 마치 먼 나들이 여행을 하듯 다녀왔다. 화도진 공원 – 화도진 – 도르리청년카페 – 서담재 –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
[회원인터뷰] 김다함 회원님을 찾아서
“꿈을 크게 가지랬다고 노벨상 타는 게 제 꿈이랍니다.” 김다함 회원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쉬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합니다. 어떻게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요? 고등학교 1학년과 3학년 때 빼고는 내내 인천녹색연합 생태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시험기간에는 한 두 번은 못나가고 시험기간 아닌 때에는 모두 갔었어요. 거의 안 빠지고요. 제일 재미있었던 건 게눈(청소년대상 갯벌 생태교육)이예요. 초록동무(어린이 대상 숲 생태교육)는 잘 기억이 안나요. 너무...
[회원인터뷰] 김정환(산지기)회원님을 찾아서
김정환(산지기) 회원을 만나다! 언제부터 계양산과 인연이 되었나요? 어느 날 자식농사가 제대로 안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계양산 정상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문화회관 쪽에서 쓰레기 줍는걸 보았다. 나도 저걸 해야 하나? 그래야 가정이 나아지려나라고 생각했다. 2000년도부터 거의 토요일, 일요일마다 계양산에 가서 쓰레기를 주웠다. 처음에는 창피해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 했다. 거의 1년이 되니 나중에는 계양산에 쓰레기를 버리지...
[초록세상_생태환경잡지 234호]아름다운 지구인의 삶터_’산들유치원’을 소개합니다.
‘흙에서 배우는 아이들’이 산들유치원의 추구하는 이념이다. 유치원에 들어서자마자 동그란 간판에 바로 보인다. 유치원은 계양구 다남동에 위치해있다. 산들유치원이라는 이름도 예쁘지만 반 이름도 산새반, 솔새반, 들새반, 물새반 등 자연이름이 들어가 정겹고 참 예쁘다. 전경자 원장님은 인천녹색연합 평생회원이다. 원장실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퀸 사이즈정도 되어 보이는 침대였다. 침대 위에는 귀여운 인형들이 있었다. 침대는 아픈 아이들이...
생태환경잡지 2020년 봄 호
초록세상 2020년 봄 호에는 ‘기획특집’으로 부침의 역사를 거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부평미군기지”를 주제로 다룹니다. 이 땅에 미군기지가 들어서게 된 역사적 배경과 부평에서 미군기지가 가지는 의미, 반환미군기지 내 다이옥신을 비롯한 심각한 토양오염의 실태와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를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반환된 미군기지를 시민의 삶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성장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과 그 대안을 함께 탐색해 보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봄의 전령, 개구리를...
[칼럼] 굴포천이 품은 지류, 대장들녘을 흐르는 여월천
[장정구의 인천 하천이야기] (27) 대장들녘과 여월천 - 장정구 /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 “뿌리의 향을 맡아봐요~ 봄내음이 물씬 나죠” 대장들녘에는 야트막한 언덕이 있다.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이다. 공항 주변이라 집이 모두 단층으로 자세히 보면 언덕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쉴 새 없이 드나드는 공사 덤프트럭과 농사 준비 차량들로 비좁은 콘크리트 도로는 흙길이 된 지 오래다. 도로 옆 작은 수로 풀숲에서는 참새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부산하다. 수로 옆 밭과 논두렁은...
문학산, 20년 만에 정화완료! 보다 적극적인 토양환경보전행정 추진해야
[논평] 문학산, 20년 만에 정화완료! 보다 적극적인 토양환경보전행정 추진해야 - 오염반복, 문학산 주변의 개발부지 철저한 관리와 엄격한 사후모니터링 필요 - 토양오염현안 산적한 인천시 토양환경보전 전담부서 신설해야 인천광역시와 한국환경공단은 주한미군 유류저장시설이 있던 문학산에 대해 오염최초 확인 20년만인 지난 2020년 2월 28일 정화완료를 선언했다. 국내에서 가능한 다양한 정화방법을 적용했으며, 50년 전 발생한 토양오염을 국가가 조사하고 정화한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