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의 사랑을 먹고 자란 열매" 쌀쌀해진 날씨탓에 두툼한 옷을 입고 온 우리 친구들이 햇살이 따뜻하게 비춰주니 하나 둘씩 겉옷을 벗어버린다. 전체 놀이로 "열매와 다람쥐"을 하고나니 모두가 얼굴이 바알갛게 상기 되었다. "햇님의 사랑을 먹고 자란 열매"라고 하니 한 아이가 과연 햇님이 사랑이 있을까요? 묻는다. 햇님의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살 수 있을까??? 모두가 살 수 있다고 대답을 한다. 어두워서 볼 수가 없는 것은 라이트를 켜면 된다고 한다. 그럼 우리가 숨을...
청량산
[후기_초록동무 연복초] 변신의 숲
청량산 숲의 변신을 찾아서 출발!! 청량산에 오면 빼 돌을 수 없는 가위바위보 징검다리 한참 변신을 시도하는 애벌레를 몸으로 표현해 보기 지렁아 지렁아 너는 어디왔니? 누가누가 슬기롭게 왕좌에 올를까요? 으~~샤! 너하나 나하나 서로 나눠주면서 맛나게 점심식사 냠냠!! 나에게 두려움이란 없다~~~우하하하하!! 약간 흐린듯한 날씨에 ' 변신의 숲'이라는 주제로 봄,여름,가을,겨울이란 전체놀이를 하였다....
[초록동무활동후기_연수구]청량숲의 사랑
초록동무 활동 전날 하루종일 꽤 많은 비가 내려 전날 저녁까지 걱정 했었는데, 다행히 비가 그쳐 활동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전체 놀이는 달팽이 놀이로 두 팀으로 나눠 시작 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승부욕에 휩싸여 열심히들 하는 초록동무들^^ 무승부로 끝이 나니 한팀은 좋아라 하고 또 한팀은 실망하는 것은 왤까? 기존 친구 3명과 새로 온 친구 2명과 함께 설레는 첫 수업을 시작 했다. 숲으로 들어가기 전, 숲을 크게 둘러보고 더 짙어진 푸름에 감탄하며, 지난 달 청량숲에...
[연복초 초록동무] 낙엽과 어울림
아이들이 하나 둘씩 모여 들기 시작한다. 초록동무 모이자~~~ 오늘의 주제는 "낙엽과 어울림"으로 낙엽의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람쥐, 청서 두 모둠으로 나누어 낙엽 공 던지기 전체놀이로 몸을 풀고 우리 반은 나은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규서가 저도 왔어요. 규서야 미안해 몰라 봐서. 두 친구들과 인사하고 우리의 놀이터로 출발~~~ 우리 가면서 예쁜 낙엽 있으면 주워갈까? 낙엽이 물들어 가는 순서대로 나열하여 예쁘게 변하는 모습 보고 왜 단풍이 드는지...
[남,연수구 초록동무] 여름숲과 사람의 어울림
'여름숲과 사람의 어울림'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무엇을할까? 고민했지요. 비예보가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친구들 초록동무활동하라고 비가 잠시 멈추어주었네요. 청량산공터에 모여 활동을 기다리며 비가와서 마실나온 달팽이를 관찰하고 달팽이 놀이를 했어요. 안과 밖에서 달려들고나며 만나면 인사를 해요. 그리고 가위바위보...약간은 어질어질...그래도 즐거워요. 전체활동을 끝내고 모둠별로 모여 활동을 시작했지요. 숲길을 걸으며 이야기 나누는 친구들... 중간중간 보이는 곤충의 흔적들......
[초록동무후기_연수구] 숲, 빛 따라 어우러지다.
6월의 활동 주제는 '숲, 빛 따라 어우러지다'였습니다. 봄 햇빛이 여름 햇빛으로 변하니 숲의 색도 연두에서 초록으로 달라지고 빨간 앵두 살찌고 부끄러워하네요. 숲 친구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전체놀이 후 친구들과 운동장 가장자리에 주저 앉아 햇빛의 느낌과 하늘의 색깔과 먼산의 초록, 바람에 살랑거리는 진연두빛의 튤립나무잎, 점점 깊은 초록으로 변한 나무들을 보며, 6월의 숲을 이야기 했어요. 숲에게 허락을 구한 후 숲에 오른 우리는 귀여운 검은날개무늬깡충거미와...
[초록동무후기_연수구] 작은 생명과의 어울림
5월의 주제는 '애벌레와의 어울림, 작은 생명과의 어울림'입니다. 먼저 애벌레 전체놀이로 곤충의 한살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단한 놀이였지만 '알-애벌레-번데기-성충'의 한살이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놀이였던 것 같습니다. 푸름과 초록이 비추는 운동장에서 아이들의 가위, 바위,보 소리로 5월 초록동무를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어제 황사가 밀려온다는 예보에 걱정이 앞섰는데 다행히 오전 동안은 황사가 먼 상공을 지나간다고 합니다 . "날씨 참 좋다!"하니... '파란...
[초록동무_연수구]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보며 스며들기를
늘 그렇듯이 전체놀이로 몸풀기를 시작하였다. 옆친구가 이름 쓰는 것도 장수풍뎅이를 그려넣는 것도 꽃한송이 이름위에 얹어놓는 것도 슬쩍 봐가며 한마디씩 거들기도 하면서 서로 2학년 꼬맹이들의 동질감을 느끼는 듯한 웃음까지 보탠다. 올해는 귀여운 재잘거림으로 시작하는구나! 철이 좀 늦을 것 같다는 쌤들의 조언에도 첫모임인만큼 함께 무언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박새 먹이주머니를 만들어보았다. 생땅콩을 쏙쏙 끼워넣은 잣솔방울이 꽤나 멋지다. 흔들흔들 들고 다니며 떨어지는 땅콩을...
거미야 고마워~!
2016년 9월 11일 일요일 아침 9시50분 -약간 긴장한 하늘에 약한 햇빛이 비추다- 오늘은 어제와 다른 날입니다. 제가 도움교사가 아닌 초록교사를 하는 날이었으니까요. 아이 긴장 되어라~~^^; 전날밤까지 외우고 또 외운 아이들 이름이 간밤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어요. 잘해야 한다 재미나게 안전하게 안전하게... 이 주문을 외우면서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청량산을 올랐습니다. 아이들 한명 한명을 만나니 어찌나 반갑던지 방학이 지나고 보니 부쩍자란 우리반 아이들... 오늘...
좋은 추억거리 하나 더하기
7월 10일 일요일 아침 9시 50분.... 아이들이 하나둘 청량산 운동장에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친구들~ 모여라~~~~" 금낭화 진행으로 '넌 뭘 먹고 사니?'라고 이름붙여진 전체놀이를 시작했습니다. 해는 강하고 후텁지근했지만 보물찾기를 하듯 놀이에 집중해 가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먹이사슬 따라 길게 손을 이으며 한바탕 뛰어놀았지요. "1학년~~~" 이번 달엔 여자친구들이 빠지고 규서, 민형, 도현, 지율만 참가했습니다. 웃음소리 발랄한 지민, 나은이가 없어...
열매야 안녕?
밤에 비가 내려 걱정을 하며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베란다 문을 열고 확인을 하니 비가 그친 상태... "휴~" 안도의 큰숨이 나왔다. 오늘은 유난히 여느달 보다 설레인다. '우리 친구들도 설레이고 기다려질까?' 아이들은 여전히 재잘재잘 똑같다.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열매야 안녕?'이란 주제를 이야기 하고 숲으로 향했다. "와~ 빠알간 뱀딸기가 조롱조롱 많이도 열렸네~~ " 우리는 뱀딸기로 코뿔소 놀이도 하고 사초에 꿰어 팔찌도 만들어 보았다. 그런데...
손을 잡는 것은 이미 내 마음의 절반을 나누는 것
역시나 기대했던것 만큼 싱그러운 초록 청량산이었습니다. 10명중 8명 초록동무들과 함께 하였지요. 손을 잡는 것은 이미 내 마음의 절반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말이 있어요. 눈을 감고 친구의 손에서 주는 신호를 옆친구에게 전달하며 활달한 새소리와 향긋한 숲의 냄새도 더 진하게 느낍니다. 이렇게 한달만의 어색함도 날려버리고 이번 오월 숲속으로 내달립니다.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한가봐요~ 그러다 어여쁜 삐-삐- 풀피리 소리가 나면 방그레 환하게 웃구요. 저학년 고학년...